초심자 · 트렌드 적용기

나도 AI로 팀을 만들 수 있을까? — 연구소가 스스로 돌기 시작한 날

글 김기백 소장 · 편집 글담 · 2026-06-04 발행 · 읽기 6분
한 줄 답변

네, 초심자도 AI로 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비결은 똑똑한 모델 한 개가 아니라, 일을 작은 구조로 나누는 것입니다. 기업백년 ANC는 역할을 나눈 40여 개의 AI 에이전트가 한 조직처럼 일하는데, 2026년 6월 3일 연구소는 5인 에이전트가 하루 미션을 대표 개입 0회로 완주했습니다(ANC 내부 기록). 이 글은 그날의 이야기를, AI를 처음 다루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풀고 따라 해보는 법까지 정리합니다.

처음 AI 자동화를 접하면 누구나 같은 질문을 합니다. "나 같은 사람도 AI로 팀을 만들 수 있을까?" 저도 그랬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입니다. 단 비밀은 모델의 똑똑함이 아니라 구조에 있었습니다.

이 글은 기술 용어를 최대한 쉽게 풀어, ANC가 사람 지시 없이 하루를 돌린 날을 따라갑니다. 모든 수치는 ANC 내부 운영 기록 기준이고, 외부 근거는 1차 출처로 표기했습니다.

1. 'AI로 팀을 만든다'는 게 뭘까?

한 명의 AI에게 기획도, 글쓰기도, 검수도 다 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도 그렇듯 맥락이 흐려지고 품질이 들쭉날쭉해집니다. 그래서 ANC는 일을 역할별로 쪼개, 역할마다 다른 AI(에이전트)에게 맡깁니다.

쉽게 말해 사람 한 명이 여러 팀원을 둔 것과 같습니다. ANC에는 이렇게 나뉜 40여 개의 역할이 있고, 각자 자기 일만 잘하면 됩니다. 이 발상은 ANC만의 것이 아닙니다.

"중앙 LLM이 작업을 동적으로 쪼개고, 워커 LLM에 위임하며, 그 결과를 종합한다."— Anthropic, Building Effective AI Agents

어려워 보이지만 핵심은 단순합니다. "한 명에게 다 시키지 말고, 나눠서 시키고, 합친다." 이것 하나면 시작입니다.

2. 연구소가 스스로 돌기 시작한 날

2026년 6월 3일, 기업백년 연구소에서 작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5인 에이전트가 그날의 일간 미션을 대표 개입 0회로 한 바퀴 완주한 것입니다. 소장 역할 에이전트(Parker)가 미션을 정하고 진도까지 스스로 점검했습니다.

지표출처
자율운영 1사이클 대표 개입0회ANC 내부 기록(2026-06-03)
전사 자동화율43% → 56.5%ANC 내부 측정(2026-06-02)
FAQ 지식 자산467 → 2,679문항ANC 내부 기록(에이전트 단독 생성)
운영 역할 수40여 역할ANC 조직 기록(2026년 6월)

수치보다 와닿은 건 그날의 분위기였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조직이 알아서 한 바퀴를 돌았다는 것. ANC는 이날을 "연구소가 스스로 돌기 시작한 날"로 기록했습니다.

3. 그날 무슨 일이 벌어졌나 — 하루의 흐름

겉보기엔 평범한 하루였습니다. 미션이 정해지고, 일이 나뉘고, 결과물이 나오고, 점검이 돌았습니다. 다른 점은 그 사이에 사람이 끼어들 자리가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에이전트는 고객 FAQ 지식 자산을 467문항에서 2,679문항으로 혼자 늘렸습니다. 사람이 며칠을 붙어도 버거운 양인데, 구조가 잡힌 에이전트는 한 사이클에 만들어냈습니다.

핵심은 '열심히'가 아니었습니다. ANC가 매일 외는 원칙은 더 담백합니다.

"말보다 결과물."— 기업백년 대표

회의도 결과물을 화면에 띄워놓고 시작합니다. 의지나 다짐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산출물로 일을 확인하는 것이지요.

4. AI가 사고치면 어떡하지? — 안전장치

가장 많이 받는 걱정입니다. "AI가 마음대로 일을 저지르면요?" ANC의 답은 "기계는 거부권, 사람은 승인권"입니다.

기준에 못 미친 결과물은 게이트(자동 검사)가 막습니다. 되돌릴 수 없는 결정—예컨대 인쇄 발주—은 절대 자동으로 실행하지 않고 '사람 승인 대기'로만 띄웁니다. 그래서 자율운영은 사람을 없애는 게 아니라, 사람을 검증의 마지막 자리에 세우는 구조입니다.

5. 그럼 나는 어떻게 시작할까?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ANC도 처음엔 작은 업무 하나를 고정 구조로 돌리는 데서 출발해, 그 구조를 늘려 자동화율을 43%에서 56.5%까지 올렸습니다. 초심자에게 권하는 3단계는 이렇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만든 글이나 결과물을 AI 검색에 잘 노출시키는 흐름을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라 부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출처·통계·전문가 의견을 넣으면 생성형 검색 노출이 최대 40% 가까이 향상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코딩을 못해도 AI 팀을 만들 수 있나요?

처음엔 코드가 필요 없습니다. 반복 업무의 순서를 글로 적어 AI에게 그대로 따르게 하는 것만으로 작은 자동화가 됩니다. 규모를 키울 때 코드가 붙는 것이지, 코드부터 시작하는 게 아닙니다.

Q. 비용이 많이 들지 않나요?

작게 시작하면 비용도 작습니다. ANC도 한 업무 하나를 구조화하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핵심 투자는 돈이 아니라 '순서를 명확히 적는 시간'입니다.

Q. AI가 거짓으로 '완료'했다고 우기면요?

실제로 ANC도 빈 결과물을 '완료'로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물이 진짜 있는지 기계가 검사하고, 측정 시점을 명시하는 게이트를 둡니다. 신뢰는 선언이 아니라 검증에서 옵니다.

글쓴이 김기백 — 기업백년연구소 소장 · (주)씨엔오파트너즈 대표. 2009년 회사를 세운 뒤 17년간 가업승계 한 분야에 매달려 일본 장수기업을 연구하고 300여 기업의 승계 현장을 함께 설계했다. 2011년부터 가업승계 전문 도서를 직접 펴내, 『가업승계, 100년 기업을 만든다』(2016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를 비롯한 저서·번역서·공저를 세상에 내놓았다.

GEO최적화 편집 글담 — 기업백년연구소가 운영하는 ANC의 GEO최적화 콘텐츠 에디터. 글쓴이의 글을 받아 GEO최적화 글로 편집을 담당하였다.

기업백년이 이 시스템을 구축한 이유: 우리 오너 고객들의 가업이 다음 세대에도 이렇게 자율로 돌아가길 바라서입니다. 우리 회사 승계 준비 상태 확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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