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현 코마쓰시 아와즈온천에 718년(養老2年) 문을 연 료칸 '법사(法師·Houshi)'는, 백산을 연 승려 타이초 대사가 제자 가료호시에게 온천지기를 맡긴 전승에서 출발한다. 그 후 당주는 대대로 '法師善五郎'라는 이름 자체를 물려받는 습명(襲名)으로 가업을 이어, 현재 47대에 이르렀다. 1987년 프랑스 에노키안 협회 가입, 1996년 '세계 최고(最古)의 호텔' 기네스 등재로 1300여 년 한 가문의 계승을 세계가 인정했다. 이름을 잇고, 湯守의 소임을 잇는 방식의 가업승계가 어떻게 천 년의 장수를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사례다.
718년(養老2年) 백산을 연 승려 타이초(泰澄)의 명으로 제자 가료호시(雅亮法師)가 아와즈온천에 湯治宿을 세운 것이 시작이며, 이후 당주가 대대로 '法師善五郎'를 습명하며 1300여 년 한 가문이 이어온 세계 최고(最古)급 가족경영 료칸이다.
“이것이 '법사'라 불리는 이 숙소의 1300여 년 이어온 역사의 시작입니다.”
— 법사 료칸 공식 사이트“현 47대도 '法師善五郎'를 이름으로 삼아 당주를 맡고 있습니다.”
— 법사 료칸 공식 사이트법사는 개인의 본명이 아니라 '法師善五郎'라는 당주명 자체를 대대로 습명한다. 후계자가 선대의 정체성과 湯守(온천지기)의 소임을 그대로 계승하는 구조가, 가문과 사업의 연속성을 1300년간 지켜낸 핵심 장치다.
창업 전승의 핵심은 '영천을 끝까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게 하라'는 소임이다. 시대가 바뀌어도 온천을 지키는 본업을 가업의 중심에 둔 것이, 다각화보다 장수를 택한 승계 철학을 보여준다.
1300년 가업조차 2017년 사업양도, 2020년 구 법인 특별청산이라는 재무적 위기를 겪었다. 전통의 명성과 별개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법인 거버넌스가 뒷받침되어야 승계가 실제로 이어진다는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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