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이 소유권(주식)을 넘기는 법이라면, 2권은 경영을 흔들림 없이 넘기는 법이다. 물려주는 오너의 자리에서 의사결정 구조 진단·리더십 파이프라인·권한이양 5단계로 승계 거버넌스를 설계하는 실무서다.
K-거버넌스는 두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집니다. 소유권을 다루는 1권 — 지분승계 편(누구에게·얼마나·어떻게 주식을 넘길 것인가 — 돈과 법의 문제, 정답이 있습니다)과, 경영권을 다루는 2권 — 경영승계 편(경영을 어떻게 흔들림 없이 넘길 것인가 — 사람·시스템·시간의 거버넌스, 정답이 없어 원칙이 필요합니다). 지분만 넘기고 경영을 못 넘기면 회사가 흔들리고, 경영만 넘기고 지분이 어긋나면 분쟁이 납니다.
좋은 전략을 가진 회사는 많다. 그 전략을 끝까지 돌려내는 회사가 드물 뿐이다. 잘 만든 승계계획서가 서랍 속에서 늙는 이유는 단 하나 — 계획을 결재선으로 내리지 못해서다. 경영승계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다. 그리고 그 실행은, 거창한 지배구조 개편이 아니라 "결재선 한 칸이 처음으로 후계자 쪽으로 옮겨가는 날" 시작된다.
이 책은 K-거버넌스 시리즈의 두 번째 기둥, 경영승계를 다룬다. 1권이 '소유권(주식)을 누구에게 어떻게 넘기는가'였다면, 2권은 '경영을 어떻게 흔들림 없이 넘기는가'다. 관점은 분명하다 — 물려주는 자, 곧 선대 오너의 자리에서 승계 거버넌스를 설계한다. (후계자가 스스로 무엇을 갖춰야 하는가는 별도의 책이 다룬다. 이 책은 '넘기는 사람'이 손으로 짓는 구조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실사는 재무가 아니라 "오너가 자리를 비운 한 주, 회사의 결정이 정상적으로 내려졌는가"에서 출발한다. 사람과 의사결정 구조를 먼저 진단하고, 후계자를 직책이 아니라 단계(passage)로 키우며, 리더십 파이프라인과 권한이양 5단계로 한 사람에게 덜 의존하는 회사를 설계한다. 각 부의 끝에는 김기백 소장의 "한국에서는…" 현장 노트와, 물려주는 오너와 받는 후계자가 각각 점검할 체크리스트가 붙는다. 마지막 장의 한 문장이 이 책의 태도를 압축한다 — "당신의 백년기업은, 다음 월요일 아침 결재판 위에서 시작된다."
각 부 끝의 'K-거버넌스 액션플랜 — 한국에서는' 코너에서 직접 채우는 워크북이라, 다 읽고 나면 점검표가 실제로 남습니다. [오너]·[후계자] 두 시선의 체크리스트가 함께 붙습니다.
책머리에 — 누가, 무엇을, 언제 결정하는가. 6개 부로 진단에서 종합까지 경영승계를 설계하고, 각 부 끝에 'K-거버넌스 액션플랜 — 한국에서는' 코너로 바로 실행에 옮깁니다.
승계를 다룬 책의 절반은 '지분'에서 멈춘다. 주식을 잘 넘기는 법까지는 말하지만, 정작 '경영을 어떻게 넘기느냐'는 비워 둔다. 이 책은 바로 그 빈자리를 채우는 두 번째 기둥이다 — 그것도 받는 사람이 아니라 넘기는 사람(오너)의 자리에서. 진단(의사결정 구조)에서 선택(물려줄까·맡길까·팔까), 사람(후계자 육성), 조직(시스템), 퇴장(은퇴)까지, 한 회사가 흔들림 없이 경영을 이전하는 순서를 따라간다.
우리가 이 책을 1권 『지분승계 편』과 한 시리즈로 묶은 이유가 여기 있다. 소유권을 넘기는 일과 경영권을 넘기는 일은 다른 작업이고, 둘 중 하나만으로는 승계가 완성되지 않는다. 두 권은 한 승계의 양쪽 바퀴다. "당신의 백년기업은 다음 월요일 아침 결재판 위에서 시작된다"는 이 책의 한 문장이, 거대한 계획서보다 작은 실행 하나를 먼저 말하는 시리즈 전체의 태도를 압축한다.
— 기업백년 출판사 편집부
좋은 전략을 가진 회사는 많다. 그 전략을 끝까지 돌려내는 회사가 드물 뿐이다.
가족기업의 지배구조라는 말은 거창하게 들리지만, 현장에서 그것은 단 하나의 질문으로 줄어든다. "누가, 무엇을, 언제 결정하는가." 승계계획서가 아무리 정교해도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계획은 서랍에서 늙는다. 경영승계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고, 실행은 결재선 위에서만 증명된다.
그래서 우리는 큰 것을 한 번에 하려 하지 않는다. 작은 결재선 하나를 옮기는 것 — 어제까지 내가 사인하던 한 칸을 오늘부터 후계자가 사인하게 하는 것. 그것이 첫 월요일의 일이다. 그 한 칸이 옮겨가는 순간, 비로소 회사는 "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조직"에서 "구조로 움직이는 조직"으로 한 걸음을 뗀다.
당신의 백년기업은, 다음 월요일 아침 결재판 위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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