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연령이 60대인 중소기업 중 약 절반은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 이 통계 앞에서 많은 사장이 M&A(기업 매각)를 떠올린다. 매각하면 사장 손에 목돈이 남는다. 그러나 남은 직원과 그 가족, 오랜 고객의 인생은 어떻게 되는가.
이 책은 가업승계를 전문으로 컨설팅해 온 저자가, M&A로 도망치기 전에 반드시 도전해야 할 '정통 가업승계 프로세스'를 제시한다. 핵심은 하나다. 사원이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여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두면, 사장은 일상 업무와 병행하며 후계자 발굴·육성에 집중할 수 있고, 걱정 없이 물러날 수 있다는 것.
경영이념의 침투, 사원이 함께 만드는 경영계획, 1년 안에 후계자를 정하는 법, 잘못된 '땅 나누기'가 부르는 분쟁까지 — 사장이 은퇴를 결단하는 데 필요한 실무를 단계별로 짚는다. "1년 이내에 차기 후임자를 결정하라"는 부제가 이 책의 전부다.
승계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팔까 합니다"다. 그러나 M&A는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 매각이 끝나면 사장에게는 돈이 남지만, 직원과 고객에게는 불확실한 미래가 남기 때문이다.
기업백년 출판사가 이 책을 굳이 번역해 서점에 내놓는 이유는 분명하다. 더 많은 사장이, 더 빨리, 매각이 아닌 '사람을 키워 물러나는 길'을 알게 하고 싶어서다. 이 책의 제목은 권고이지만, 내용은 방법이다. 1년이라는 기한과 함께.
— 기업백년 출판사 편집부
일부 M&A 중개업자들은 60세 이상 사장이 있는 회사에 닥치는 대로 연락을 취해 "당신의 회사, 이대로 괜찮습니까? M&A를 꼭 검토해 주세요"라고 영업을 한다. 하지만 이런 세일즈에 현혹되어 쉽게 M&A에 의지하는 것만큼 회사에 불행한 일은 없다.
M&A로 회사를 매각하면 사장 손에는 목돈이 남는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그러나 남은 직원들은 어떻게 될까? 매각처가 직원들을 소중히 다뤄준다는 보장은 없다. 이용하던 고객들도 회사가 없어져 불편을 겪을 수 있다.
M&A 자체는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다만 남은 직원과 그 가족, 나아가 고객의 인생을 좌우하는 선택이라는 것을 사장은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기에 M&A는 마지막 수단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 전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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